" 나랑 내기 하나 할까? "


외관
† 험악한 인상: 이게 내 탓인가? 알고 보면 귀여운 인간이야.
† 피어싱, 문신, 주워 입은 듯한 셔츠
† 곱슬머리, 빡빡하게 땋은 트윈테일
† 새카만 머리카락, 물망초같이 푸른 눈, 구리빛 피부
“세스토 버트랜드, 벌점 5점! 복장준수하세요.” 까칠한 교수의 목소리가 복도를 울렸다. 땅딸막한 교수의 앞에는 남학생 못지 않게 기다란 여학생이 서 있었는데, 그가 바로 세스토 버트랜드, 슬리데린의 문제아. 문제아라는 애칭에 맞지 않게, 위로 뾰족하게 올라간 눈꼬리를 내리며 성격 좋게 웃어보였다. “아잉, 한번만 봐주세용.” 가까이서 보면 더욱 부각되는 곱슬머리와 눈썹에 난 흉터, 양쪽 귀에 서너개씩 뚫린 귀걸이들에 교수는 다시금 혀를 찼다. “벌점 10점!!”
“솜사탕같이 생겼으면서 더럽게 까칠하네.” 딱딱한 워커굽이 대리석을 타격해 나는 소리는 그녀의 목소리를 잡아먹었다. 습관처럼 손목에 새긴 종달새모양의 문신을 손으로 문지르며,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던 망토를 어깨에 둘렀다. 말 그대로 둘둘 둘렀다. 담요를 두르는 것 처럼. 때문에 온 몸에 빼곡하게 새긴 문신들과 대충 입은 교복이 단숨에 가려졌다. 워낙 대충 들고 다닌 망토도 꼬깃꼬깃했다. 게으른 성격이 아니었음에도 차림새가 엉망인 것은 반항의 일종이었다.
이름
세스토 버트랜드 / Sesto Bertrand
Sesto, 여섯번째의. 가난한 집안에 딸린 아이가 여덟. 아비가 누구인지, 어미가 누구인지 모를 짐승들 가운데에 여섯번째의 아이이기에 세스토(6)라 불렀다.
지팡이
밤나무 / 용의 심금 / 9in / 놀랍도록 휙 소리가 나는
모든 학생이 그렇듯이 입학하는 날, 올리밴더스에서 구매. 입학초에 룸메이트가 지팡이에 이름을 붙이는 걸 보고 따라서 붙였지만, 곧 잊어버린다. 아마 이름이 쉭쉭이 정도였던 것 같다.
성격
폭풍 속에서의 이성 / 도박사 또는 수완가 / 눈치 빠른 구렁이 / 불량품 / Catch My CHANCE
세스토 버트랜드가 어떤 사람이야? 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은 찰랑거리는 돈주머니와 기묘하게 웃는 비겁한 도박사였다. 요령 좋고, 처세술에 능수능란한 비겁자. 그녀가 가는 길에는 폭풍같은 사고가 일어났고, 자신의 이성적 사고를 자극시킬 수 있는 일들을 선호하였다. 감정적, 직관적 감상의 자극은 시시했다. 그 잘난 머리가 띵하고 울릴 정도로 짜릿한 자극을 원했고, 그래서 택한 것은 도박과 사기였다. 자신의 이익이 될 것 같은 기회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잡을 것이고, 그보다 맛 좋은 조건이 생긴다면 가차없이 이전 것을 버릴 것이었다. 비겁자였지만 지독한 실리주의자, 고결하고 귀족적인 슬리데린에 어울리지 않는 불량품이 바로 세스토 버트랜드이다. 까마귀가 빛나는 구슬을 탐하듯이 자신의 시선을 잡는 것이라면 손에 넣고야 보는 인간이었다.
기타
† Them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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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s Courtney__Hell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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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OTHY__Wicked Ones
† About 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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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2월 6일. 정확한 생일은 알지 못해, 영국의 건국기념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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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알 수 없는 귀부인이 버트랜드 부인에게 작은 팬던트와 함께 아기를 맡겼다. 비둘기가 가시꽃을 물고 창(spear) 끝에 앉은 가문의 표식, 로즈가의 표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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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랜드 부인은 유력(有力)순혈가문인 로즈가에서 세스토를 거두어 갈 것으로 생각하고 아껴두라 하였지만 세스토는 입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팬던트를 고물상에 팔아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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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다 버린 사생아가 다 커서 찾아간다고 꼰대들이 좋아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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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빈민가 출신으로, 버트랜드 부인의 손에서 자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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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아이는 버트랜드에게 가면 맡길 수 있다고 하였더라. 출신을 알 수 없는 집시의 자식, 돈 많은 집안의 사생아, 범죄자의 자식. 성별, 인종, 혈통을 가리지 않고 모두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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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행복하면 그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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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그만하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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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가에서 만난 친구(하지만 세스토보다 스무살 연상)에게 타투를 배우고 있다. 몸에 문신은 친구인 헤이시가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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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점) 왼쪽 가슴팍부터 팔목까지 커다란 뱀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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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골 부근에 고래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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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부터 날개뼈까지 꽃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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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꽤나 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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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적은 중간. 과목별로 편차가 큰 편이다. 특히 마법의 역사와 같이 이론을 중심으로 하는 수업은 출석률도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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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휴일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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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폭 넓고 얕다. 그녀의 행방을 알고 싶거든 찾으러 다니기 보다는 기숙사 앞에서 진을 치는 것이 빠를 것이다.
† 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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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갈레온, 유로, 달러, 귀금속까지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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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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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귀찮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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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
† 非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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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한 것 (사감교수의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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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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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랜드 부인의 집, 빌어먹을 슬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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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는 오래비들과 남동생
소지품
† 플레잉 카드, 막대사탕, 주머니
텍관
세스토 버트랜드 & 헤메라 M. 발푸르가
< 룸메이트로 만난 슬리데린 대표 빌런! >
룸메이트로 만난 세스토와 헤메라. 껄렁한 옷차림부터 험상궂은 인상, 그리고 여기저기 골치 아픈 사고를 일으킨다는 점까지! 여러모로 눈에 띄는 조합이다.
세스토 버트랜드 & 모모 R. 엔데
< 너는 나의 30갈레온 >
제대로 된 첫만남은 점술 수업에서. 두 사람 다 점술 수업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옆자리에 앉는 동시에 본능적인 일탈이 시작되었다. 처음은 딴짓하기 등 가벼운 것으로 출발했으나 이제는 대담하게 종이접기까지 할 줄 안다고. 다만 문제인 건, 그 짓을 하다가 교수님에게 걸렸을 때였다. 모모는 뻔뻔하게 세스토를 방패로 내세웠고 억울하게 세스토 혼자만 눈총을 받았다. 그 이후로, 어쩐지 세스토가 모모만 보면 ‘30갈레온!’을 외친다고 하는데... 삥이라도 뜯기는 걸까?
세스토 버트랜드 & 그레이 그레이스 그레이
환불을 부탁드립니다.
니가 바느질이 기가 막힌다며? 떨어진 단추를 들고 그레이를 찾은 세스토는 적당한 금액에 바느질을 부탁했다. 하지만 그레이가 남긴 것은 등판까지 꿰어진 셔츠! 이게 무슨 일이야. 그 뒤로 그레이의 뒤를 쫓는 세스토와 기묘하게 거부하지 않는 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