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전부 길이라도 잃은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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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은색의 머리카락은 목 뒤를 겨우 덮을 정도로 짧다. 특유의 색 때문에 쥐어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언제나 짧은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머리카락의 일부분을 넘겨서 벼 모양으로 땋았다. 매번 머리핀으로 고정하고 있는데 머리카락 안쪽으로 넣어서 그런지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만약 찾게 된다면 반투명한 머리핀이 눈에 보일 것이다.
흰색 피부는 바람이 긁고 지나가면 쉽게 붉어졌다. 부끄러운 일이 있어도 금세 붉어져서 얼굴에 티가 다 난다는 말을 들을 정도다. 큰 금색 눈동자도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깜빡이거나 흔들리거나, 아무튼 숨기는 걸 잘 하지 못하는 소녀다. 붉은색 목폴라티를 받쳐 입고, 흰색 셔츠의 가슴 부분에 노란색 꽃 모양 뱃지를 달았다. 그걸 제외한다면 래번클로의 망토까지 잘 갖춰입은 옷차림새. 신발은 검은색 통굽 구두.
지팡이
자두나무 / 유니콘의 꼬리털 / 9인치 / 부러지기 쉬운
가시투성이인 자두나무 관목의 신기한 특징은 가장 혹독한 서리 후에 가장 달콤한 열매를 맺으며,
그런 나무로 만든 지팡이는 주인과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 위험과 역경을 헤쳐나가야만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조건이 주어지면, 자두나무 지팡이는 더할 나위 없이 충성스럽고 믿음직한 부하가 될 것이다.
/From Pottermore
3학년 때까지는 노란색 리본으로 둘둘 묶어 가지고 다녔지만 4학년 때부터 갑자기 리본을 풀고 입고 있는 교복에 노란색 꽃 배지를 다는 것으로 바꿨다. 지팡이가 종종 역발사되어도 침착하게 상처를 치료하는 걸 봐서는 많이 당해봤던 모양. 그래도 이제는 말을 꽤 잘 듣는다.
성격
나긋한 / 무심한 / 감정표현에 솔직한 / 현재보단 과거 / 분석적인
거기 당신, 같이 산책이라도 한 번 할까요? 묻는 목소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것만 같아 보였다. 막상 이야기를 해보면 사실 그녀는 세상과 같이 걷는 게 아니라 두 발짝쯤 뒤떨어져 걷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말이다. 말하는 속도도 느리고, 존대 때문에 나긋한 이미지가 강하다. 과제를 하는 모습도 잘 보이지 않았지만 성적은 언제나 좋게 유지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놀래키는 등의 장난을 쳐도 언제나 다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웃는다.
싸움이 나도 일상이라는 것처럼 한가하고, 누구의 팔이 부러졌다고 해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제삼자의 개입은 불필요하다는 게 그녀의 의견이고, 실제로 싸움에 제삼자가 끼면 좋은 일이 일어난 적이 없으니 매정하다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 교수님을 부르러 가지도 않고 싸움을 말리러 가지도 않는 방관자.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는 상당히 솔직했다. 머리카락이 예쁘다거나 오늘은 옷을 단정하게 잘 입었다거나, 아무튼 작은 칭찬만 들어도 부끄러워하며 얼굴이 붉어지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화를 내는 경우는 많이 없었지만 있다면 조목조목 설명하고 따지고 들면서 상대를 지치게 만든다. 키가 조금만 더 컸으면 더 압도하는 분위기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투덜거리긴 하는데 실제로 그러고 싶진 않은지 키가 크기 위한 운동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회상을 좋아한다.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도 좋아한다. 주로 가족 이야기지만 친구들과 있었던 추억도 말하고, 일기를 꼬박꼬박 쓴다. 미래나 현재보단 과거를 중시해서 시험을 못 봐도 작년 시험에서 괜찮은 성적이 나왔으니까 다음엔 괜찮을 거라고 꿋꿋하게 말한다. 그로 인해 불안을 줄이는 데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자기합리화가 아닐까?) 그 과거를 마냥 좋은 추억으로만 흘리지 않고 꼼꼼하게 분석해서 실패 요인을 찾아 공부하는 습관 정도는 만들어뒀다. 예습보단 복습, 현장에서 복습하기보다는 자기 전에 복습.
그게 아니면 시험 본 다음에 후회하면서 하는 거죠! 멋지지 않나요!
자기가 기억할 테니 안심하라는 투의 말을 많이 한다. 단순히 불안을 덜어주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걸지도.
기타
좋아하는 것 : 동화, 커피, 암기
1)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읽지만 특히 동화를 읽는 것을 좋아했다. 몇 번이고 읽어서 등장인물의 대사까지 다 외운 동화가 있을 정도다. 어린아이들을 상대할 때 상당히 편하다고 농담조로 말하곤 한다. 종종 다른 책을 읽을 때 이것과 비슷한 동화가 생각나서 집중을 잘 못하는 때도 있다.
2) 자주 잠을 거르는 편이니까요.
3) 기억력이 워낙 좋은 편이기도 했고 뭔가를 기억하고 있다가 남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좋아했다.
싫어하는 것 : 홍차, 건망증이 심한 사람
1) 커피는 괜찮지만 홍차는 별로네요. 밀크티라면 괜찮을지도~.
2) 건망증이 심한 사람. 자신과 한 약속을 잊거나 자신이 언젠가 말해줬던 것을 잊고 다시 물어보는 것이 싫다. 상호 간에 수고스러움이 많아지면 관계는 어색해지니 아예 피해다니려고 한다.
언제나 존댓말을 사용한다.
가족사항
세 명의 오빠와 부모님. 단란한 가정이라는 게 그녀의 평가.
원래는 할머니도 함께 살고 있었지만 3학년 이후로 할머니는 악화된 병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 지내고 있으며, 스테이시는 이제 면회를 가지 않는다.
페르빌리스Ferbilis
법관을 많이 배출하는 가문. 미약한 순혈주의가 있었지만 그보다는 정의와 공평함을 추구하는 걸 좋아하는 가문.
자녀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판례를 읽게 시키고, 그 외에도 인문학이나 지리학 등 교양을 갖추기 위해 여러 교육을 시행한다. 가정교사를 두기보다는 부모가 직접 가르치는 방식을 취하며, 둔다면 승마나 악기 연주 등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의 전공자를 가정교사로 둔다.
'법'을 중시한다. 언제나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온다면 책임지고 이끌어준다.
범죄자가 있는 가문들을 어느 정도 눈여겨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이것 때문에 적은 어느 정도 둔 편. 냉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애완동물
현재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은 없다. 언젠가 길러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며 매년 핑계가 바뀐다. 허나 사유는 합리적이다. 남의 애완동물들을 보면 엄청나게 귀여워해준다. 두꺼비를 하루종일 머리 위에 얹고 다녀도 될 정도.
래번클로
"저는 공평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거지, 말로만 공평을 추구하는 편은 아니어서요."
가치 하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자격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완전한 공평함은 여러 일에 대처할 수 있는 지식이 부족하다면 완전이라는 말을 붙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똑부러졌다? 이건 그것과는 다른 문제인 것 같다.
소지품
1 뱃지
-망토에 달고 다니는 그것과 비슷한 종류, 다른 색. 딱 하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외의 색은 전부 집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 갖고 있는 것은 은색이 도는 옅은 푸른색.
2 담요
-따뜻하게 지내려고!
텍관
스테이시 D. 페르빌리스 & 엘리자베스 M. 시즈모어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펜팔 친구. 아일랜드에서 발원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가문의 친분 아래, 동갑내기 둘의 편지도 쉽게 오갔다. 비록 같은 기숙사기를 바라던 둘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드디어 같은 학창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어딘가. 성향은 크게 다르지만 호의는 여전, 평화로운 때가 도래하면 여행을 떠나자 거듭 약속하는 우정은 이상 무.
스테이시 D. 페르빌리스 & 이안 A. 볼프강
대대로 가문이 앙숙관계이며, 최근 볼프강의 가문의 사람을 아즈카반으로 넣은 법조인이 페르빌리스 가문으로 확인되어 더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 둘 사이도 썩 좋지 않은 것 같다.
스테이시 D. 페르빌리스 & 모모 R. 엔데
< 학년을 뛰어넘은 친구 >
스테이시가 엔데 가문에 대한 호기심으로 모모를 쫓아다니다가 친해지게 되었다. 그녀의 관심이 자신의 가문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있다는 걸 알고 나서야 제 옆자리를 내어주었다고. 지금은 함께 연주회나 공연을 보러다니며 익살스럽게 장난도 치는 사이. 이를테면, 그래. 친구라고 할 수 있겠다.
스테이시 D. 페르빌리스 & 다니엘 고팅건
처음에는 서로 같은 기숙사라는 공통점만 있었지만, 스테이시가 다니엘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며 점점 친해지게 되었다.
스테이시 D. 페르빌리스 & 헤메라 M. 발푸르가
홍차 안 마시는 감은 먹지도 못한다 헤메라가 좋아하는 것이 스테이시가 싫어하는 것이라는 우연의 일치로 이어진 사이. 홍차 온도에 까다로운 헤메라를 스테이시가 신기해하고, 자기 장난에 가끔 도망치기도 하는 스테이시가 신기한 헤메라. 제대로 싸우는 때는 못 본 것 같다.
스테이시 D. 페르빌리스 & 데미안 S. 라이트우드
< 궁금증파티 >
스테이시는 남의 애완동물도, 남이 기르는 식물도 좋아하니 데미안이 기르는 장미에 대해 궁금해하고, 데미안은 스테이시가 이야기하는 동화에 대해 궁금해서 물어보는 사이.
스테이시 D. 페르빌리스 & 레지나 V. 오페라
이전에 배우는 악기 관련해서 도움을 주었던 선후배 사이. 스테이시가 악기를 그만두었지만 둘은 여전히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테이시 D. 페르빌리스 & 아드리아 리시오 & 그레이 그레이스 그레이
< 삼인 룸메이트 >
그레이, 스테이시, 아드리아나의 방은 흡사 마법사의 양동이 처럼 떠들썩하게 즐거울 때는 활력이 가득 돌았으며 과제나 서로의 사정에 집중을 할 때는 잘 가라앉은 채 가지런했다. 꽤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스테이시와 리시오에 영향을 받아 그레이는 그들이 룸메이트가 되었던 4학년 때 부터 아침 식사를 꼬박 꼬박 챙겨 먹게 된다. 이는 얼핏 상성이 맞지 않아 보여도 상호간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틀림 없다는 것에 대한 좋은 예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