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끄러운 밤은 싫은데. "


외관
결코 작지도 크지 않은 키. 그러나 얼굴이나 체격은 그리 크지 않아 작아보이는 편이 맞았다. 갸름하진 않은 얼굴. 커다란 눈망울은 그녀를 어려 보이게 하였으나 삐죽 올라간 눈꼬리와 꼭 다문 입술, 눈빛은 마냥 어리고 유하지 않은 사람이란 것을 내비추고 있었다. 언제나 똑바로 닿는 시선은 밝은 연두빛이었고,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숱 많은 긴 머리는 제멋대로 물결친 모양새였으나 결은 좋았다. 망토는 어깨에서 흘러내려 그저 팔에 걸쳐져 있을 뿐이란 말이 적절했다. 매번 소매에 가려지는 왼쪽 손에는 가끔 은색 반지가 비치곤 했다. 셔츠는 제대로 잠그지 않고, 넥타이도 대충 원래 방식대로 묶지 않거나, 리본 모양으로 묶거나, 아예 하지 않고 나오는 날이 많았다. 치마 안으로 구겨넣은 셔츠는 그나마 단정해보였다. 양말은 무릎까지 올라오는 흰색 오버니삭스를 주로 신었다. 신발은 굽이 낮은 검푸른 색의 구두.
지팡이
사시나무 / 용의 심근 / 13인치 / 견고한
성격
-제멋대로, 기분파, 자유로운, 솔직한, 자존심 강한, 단호한, 강단있는-
레지나는 꽤 제멋대로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변덕이 심하기보다는 그저 기분파인 쪽에 더 어울릴 것이다. 싫증을 내기보다는 이것저것 자신의 범주 안에 있는 것에서 답이 자주 바뀌곤 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물론 타인에게 크게 피해가지 않는 선에서 모든 것은 이루어졌으나 그녀가 꽤 제멋대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레지나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았다. 겉으로 보이는 옷차림부터 한 몫했다.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모든 자유를 만끽했다. 정말 모든 사람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원칙에는 충실했다. 이따끔 통금을 아슬아슬하게 어기거나 수업시간에 돌발 행동을 하여 기숙사 점수를 깎아먹기도 하긴 했지만. 후에 열심히 채우려 노력하기도 했다.
레지나는 솔직했다. 자신은 늘 딱히 당당하지 못할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도 생각했다. 자신의 행동에 거리낌이 없단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생각 그대로 실천하고, 그대로 의도를 말하고. 그 예의 가끔 사고를 쳐도 씩 웃는 낯으로 뻔뻔하게... 거짓말은 안 했다. 거짓말을 못하는 쪽에 가까워 보이기도 했다. 물론 말하는 것에 거짓말은 없어도 숨기는 것이 없다고 하진 않았지만.
레지나는 자존심이 강했다. 그에 따라 단호한 면이 돋보였다. 그 생각들이 마냥 곧다고는 누가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었으나, 자신의 생각에 만큼은 웬만해서는 굽히지 않았다. 레지나는 자유를 사랑하는 만큼 타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없었지만, 여기선 의외로 상대가 굽히기를 바라는 것 같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었다. 물론 보편적으로 보이는 선에 충실하기도 했다. 정의와 기사도. 어쩌면 기숙사 성향이 조금 보이기도 했다.
기타
0.
Regina Venus Opera
레지나 비너스 오페라
Regina. 여왕.
Venus.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의 사랑과 미, 풍요의 여신. 태양계의 금성.
Opera. 음악 중심의 종합 무대 예술. 또는, 색상의 이름.
레지나는 미들네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부모님이 지어주시긴 한 거지만, 너무 거창하다나.
1.
10월 22일
오팔, 천칭자리
벗풀 (신뢰)
레피도라이트 (변혁)
단풍나무 (독립)
2.
Rh+O
3.
엄마, 아빠, 오빠, 본인까지 네 가족.
Opera. 약 400년 역사의 첼로 제작 가문.
그들은 오랜 시간을 첼로 연구에 투자했으며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만드는 가문으로 유명하다. 물론 지금도 오페라는 제작 기술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머글 세계는 점점 발전하며 수요가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페라의 명성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꽤 부유한 편에 속하기도 하다. 그들은 기술 전수를 아무에게나 하진 않는다. 직계에서 뻗어 나온 갈래에서만 그 기술을 이어받을 수 있다. 오페라는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칠만한 규모는 아니지만 그들에게 순수혈통 이외의 사람이 기술 전수를 받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은 알음알음 퍼져있다. 오페라 가문은 직계는 모두 순수 혈통이며, 그 이외의 사람들은 순수혈통일 지라도 이후에 머글 세계로 이적하는 일도 잦았기에 후손들은 대부분 혼혈로 이루어져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립을 유지하는 편이나... 그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는 미지수.
그리고 오페라 가의 순수 혈통인 레지나는 직계 후손이다.
4.
"지식과 네 공정함에도 관심이 없다면~ 네 성격이라면 슬리데린도 어울릴 법 한데... ...슬리데린은 싫다고? 이런. 좋다. 네 마음가짐은 결국 한끗차이일테니. 사자의 품으로 가려무나.
Gryffindor!"
5.
매운 음식을 꽤 좋아한다. 엄청 단 디저트도 좋아하는 편. 자극적인 맛을 꽤 즐긴다.
미각이 둔한 편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니 그 맛도 지극히 주관적이다.
빗자루를 타고 높이 날기도, 퀴디치 경기를 하는 것도 보는 것도 꽤 좋아한다.
싫어하는 것이 꽤 많은 것 같으나 별 말은 하지 않는다.
옷차림 지적하는 교수님들은 썩 좋아하지 않는다.
공부하기도 꽤 귀찮아한다. 성적은 우등생은 아니나 그렇다고 크게 못하지도 않는다.
약혼자 이야기도 싫어한다. 집안 이야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상 이야기도 싫어하는 기색을 보인다. 그러나 생각을 물어보면 말해주긴 하는 편.
6.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 소속. 포지션은 몰이꾼.
약혼자가 있다. 4학년쯤에 약혼했었다는 듯 하다. 후플푸프 동급생, 순혈 가문의 남자. 그러나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닌 듯 하다. 좋아하지도 않고, 오히려 서로 질겁한다.
소지품
은색 약혼 반지
텍관
레지나 V. 오페라 & 에로스 P. 트와일라잇
기숙사 룸메이트. 그렇지만 제법 친하기도 한 사이인 것 같다! 별 일이 없으면 연회장까지 같이 가거나, 붙어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레지나 V. 오페라 & 스테이시 D. 페르빌리스
이전에 배우는 악기 관련해서 도움을 주었던 선후배 사이. 스테이시가 악기를 그만두었지만 둘은 여전히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